어린이집이야기입니다.
원글 출처 입니다 : http://pann.nate.com/b200727482
* 그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친구의 허락을 받아 글을 적습니다.
* 저 또한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기에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 몇자 적습니다.
저는 광*시에 살고 있으며 제 친구는 올초 보육교사 자격증이 나오고 경력을 쌓고나서 향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기에 자신의 딸이 다니는 H 어린이집에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잠시동안이였지만 H어린이집에 제 아이를 맡겼고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내년 2월부터는 계속 맡기려고 했었죠.
H 어린이집의 원장이 자신이 옆에 있는 B 어린이집도 운영하게 되었다며 좋아하더군요. 문제는 자신의 명의로 운영할 수 없기에 B어린이집은 다른 사람의 명의만 도용해서 운영한다는 말과 함께요.
그런 이야기가 들리는 가운데 제 친구가 H어린이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엄마가 같은 어린이집에 선생님으로 일을 하니 칭얼거리며 곁에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는군요. 그 때 같이 근무하는 J선생님이 제 친구 아이를 방으로 끌고 가더니
" 너 자꾸 그러면 니네 엄마 집에 가라 그런다 !!! " 하고 소릴질렀데요.
경력을 쌓아야 하고 또한 자신의 아이라 두둔하면 더 큰 소리가 나올까봐 그 자리에선 아무말 못했는데 집에 돌아온 아이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는겁니다.
ㅇㅇ야~ 하고 부르기만해도 두손을 싹싹빌며 잘못했어요 하며 울고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말을 하는것이죠.
이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좀 유난히 정신사나운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를 두고
H어린이집원장과 J선생님이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 쟤 너무 정신없으니까 어디다 묶어 놓든지 아님 방에 가둬놔야겠다. "
이런말을 하며 서로 웃었다는군요...
19개월된 아이, 아이를 키워보신분들은 알지만 이때 말이 빠르면 단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만 말이 늦은 아이는 엄마, 아빠 이외의 단어는 수십번 들려줘야 겨우 따라할정도 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J선생님이 다른 아이들을 둘러세우고는
" 야! 너 바.보. 라고 해봐봐. 뭐야 얘는 말도 못하잖아? 얘들아 얘는 말도 못하는 바보야 " 라고 하지를 않나 밥을 입안에 넣고 삼키지 않고 우물거리는 아이에게 입에 있는거 뱉으라고 소릴지르고 아이가 뱉지를 않자 팔을 잡아 질질끌어 싱크대에 데리고 가서 입에 있는거 당장 뱉으라고 소릴질렀답니다..
제 친구가 " J선생님. 왜 %%(19개월된아이)한테 그러세요!! " 라고 말하면
" 제가 좀 싫고 좋은게 분명해요. 제가 애들 차별해서 이뻐하는거 모르셨어요? " 라는 말을 한답니다..
그러고는 그 아이들의 보호자인 엄마가 오면
" 어머~ 어머님 ##는요 오늘 너무 얌전히 종이접기 하며 잘 놀았어요~ "
→ 그날 종이접기는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 어머~ 어머님 @@는요 밥도 얼마나 잘먹는지 몰라요~ 칭찬해주세요~ "
제 친구가 원장에게 J선생님이 원에서 하는 행동과 엄마들 앞에서 하는 행동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그 원장왈.
" %%선생님도 J선생님처럼 입바른 소리좀해요. 그래야 엄마들이 좋아하지 !!! " 라고 했답니다.
그게 어디 입바른 소리입니까?
자신의 아이처럼 돌봐줄거라 철썩같이 믿고 보내는 엄마들에게 사기치는것이지..
자신들도 마시지 못하는 침전물이 있는 물을.. 그걸 가라 앉힌뒤 위에 있는 물을 애들에게 떠먹이지를 않나.. 우유 200ml 한개를 8명의 아이들에게 나눠 멕인다 하더군요.
3~4세 아이들, 우유 많이 먹으면 그 자리에서 200ml 한팩도 다 먹고 못먹어도 반정도는 마십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한팩을 8등분해서 먹이다니..
아이들이 우유를 더 달라고 하면
원장과 J선생님왈 " 있다 점심먹어야 하니까 안돼. " 라고 한답니다.
그렇다고 점심을 잘 주냐구요?
물론 식단은 그럴듯하죠~ 오전간식 점심 오후간식.
금요일 점심이 계란국이였는데 후라이팬(팬이 깊으면 얼마나 깊겠습니까..)에 계란 하나 풀어서 계란국이라고 먹였다더군요.
냉장고에 계란이 많았는데.. 없다고 해도 나가서 사와서 해먹여야 하는거 아닙니까?
기본 보육시간은 아침7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라고 합니다.(가정어린이집)
그런데 H어린이집은 오후 3시까지만 봐주고 그 이후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간식비를 따로 받습니다.(이건 불법 !!) 더 웃긴건 어떤 엄마는 5만원, 다른 엄마는 7만원.
개인별로 받는 간식비가 천차만별인거죠. 이건 B어린이집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 오후간식으로 그 동네 슈퍼마켓에서 990원에 판매되는 빵만 준다는군요.
기껏해봤자 한달에 빵 만원어치만 사도 애들 실컷 먹을겁니다..
그 빵을 사고 남은 돈은 어디에 사용될까요?
B어린이집에는 엄마들이 아이들 먹으라고 요플레와 우유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요플레를 두개씩 가져오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에게는 하나만 먹이고 남은건 거기 일하는 선생들보고 먹으라고 원장이 이야기 했데요. 물론 아이가 보지 않게 몰래 먹으라고 말이죠. 이건 애교로 봐줄 수 있습니다. 허나.. 요플레가져온 아이에게
" **야~ 오늘 요플레 몇 개 먹었지? "
- 한개요~
" **야~ 아니잖아 오늘 두개 먹었잖아~ 우리 **, 오늘 요플레 두개 먹은거야~ "
라며 거짓말을 강요하질 않나...
저도 아이들을 키우지만 어린이집 선생님..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내 아이를 봐도 울컥울컥 화가 나는데 자신의 아이도 아닌 아이들을 여럿 돌보는건 정말로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H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을 사랑해서 하는게 아닌 돈으로 생각하나봅니다.
하루는 제 친구가 이뻐하는 아이가 등원하지 않아 궁금해 하자.
원장왈 " 선생님~ 걔 이번달 원비 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라는겁니다.
어이없죠?
아이가 혹시 아파서 못오는건가 궁금해 하는 선생님에게 한다는 소리가....
저도 앞에서 말한것처럼 제 아이를 믿고 얼마간 보냈습니다.
제 친구가 그곳에서 일을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이죠.
그런줄도 모르고 그런곳에 보내어진 제 아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제가 왜 이런글을 적냐면..
제 친구의 아이와 제 아이.. H어린이집과 B어린이집에 안보내면 그만입니다.
허나.. 계속 그 어린이집이 있는한.. 다른엄마들은 생글생글웃으며 말하는 원장의 모습에 속아 자신들의 아이를 보낼 것이며 그 원장과 J선생이 있는한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겠죠...
H어린이집과 B어린이집에 행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문은
제가 시청에 익명으로 제보를 하였지만.
첫번째는 시청직원이 H어린이집 근무하는 선생에게 이러이러한 민원이 접수됐다 우리가 며칠내로 나갈테니 준비하세요. 라는 이야기로 그냥 넘어가고..
그 사실을 알고 두번째 민원접수를 하였지만
4시 반 정도에 감사를 나와서 H어린이집을 조금 둘러보다가 자신들 퇴근시간이 다 되었다며 그냥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돌아가면서 한번만 더 민원오면 6개월 영업정지 받을거라는 말과 함께.
H 어린이집에 감사가 나왔단 이야기에 반일반 선생님(반일반 선생님은 불법입니다.)이 퇴근해버린 B어린이집은 안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불도 끄고 애들을 한방으로 몰아 찍소리도 안나오게 그렇게 숨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감사가 나가고 나서
H어린이집원장이 두군데 문제생겨 다 닫아버리면 안되니까 B어린이집에 등록된아이들을 H어린이집으로 옮긴다고 말을했데요.
아직 정신을 못차린거죠...
시청에 이야기해도 한번은 다 알려주고 또 한번은 그냥 돌아가고...
이제 어디에 이야기를 해야 이런 몹쓸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까요?
그리고 원장과 J선생은 어떻게 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미리 감사나간다고 말해준 공무원..(누군지 아는데 말이죠..) 징계대상이 되나요?
모든어린이집이 그런지.. 어린이집에 일하시는 선생님들 또한 저런사람들인지..
참..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