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의 블로그...

2006년의 겨울이 다 가던 2월의 어느날...

그날 눈이 참으로 펑! 펑! 내렸다... ^^

눈 쌓인 올림픽 공원.

벤치도 하얗게 변해버려 있었다.

여름내 고생할 벤치들에게 눈은 여유로움을 선물해 주고 있나보다.

세피아톤으로 조색한 사진

언젠가 이 겨울을 다시 기억할까...

머리를 감싸 안은 석상이 나를 보는 듯하다.

물기에 젖어 까만 가지와 대비되는 흰눈...



겨울이눈으로 나에게 흔적을남기듯, 누군가발길로 눈에게 흔적은 남긴다.



가는 겨울을 같이 추워! 해주었다.

선환선배~~~



여전히 홀로 서 있는 올팍의 명물...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푸근해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알수 없는 미소의 하루방 같은 눈사람~~~

*^.^*



늦겨울은 이렇게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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