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겨울 어느날...
사진자료/풍경, 여유, 시간2006. 2. 12. 04:02
2006년의 겨울이 다 가던 2월의 어느날...
그날 눈이 참으로 펑! 펑! 내렸다... ^^
눈 쌓인 올림픽 공원.
벤치도 하얗게 변해버려 있었다.
여름내 고생할 벤치들에게 눈은 여유로움을 선물해 주고 있나보다.
세피아톤으로 조색한 사진
언젠가 이 겨울을 다시 기억할까...
머리를 감싸 안은 석상이 나를 보는 듯하다.
물기에 젖어 까만 가지와 대비되는 흰눈...
겨울이눈으로 나에게 흔적을남기듯, 누군가발길로 눈에게 흔적은 남긴다.
가는 겨울을 같이 추워! 해주었다.
선환선배~~~
여전히 홀로 서 있는 올팍의 명물...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푸근해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알수 없는 미소의 하루방 같은 눈사람~~~
*^.^*
늦겨울은 이렇게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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