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의 블로그...

(천리안에서 기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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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사의 사진가...
이름: Dark...


등록일: 2005-10-21 23:40
조회수: 1

오늘 마눌님이 강준만 교수의 한국 현대사 산책을 주문해 주었다.

강준만 교수는 이 책을 위해서 아주 많은 양의 자료를 수집했다.

그 중에 문장을 고르고, 사실을 선택해서 사실의 나열로 책을 썼다 한다.

퇴근길에 읽은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에서 필립 퍼키스는 있는 그대로 보라 한다.

그것의 의미, 메타포, 상징의 그 이전에 존재하는 그것을 보라 한다.

그 이후에 의미를 찾고 프레이밍, 크로핑을 통해서 작품으로 만들어 진다 했다.

강준만의 작업도 그러하지 않을까... 하고 나름의 재밋는 상상을 해본다.

그래서, 이름을 붙여 보았다.

역사의 사진가...

많은 사실과 사건의 나열속에서 어떤것을 프레이밍 하는가는 그의 선택일테니 말이다.

역사가도 사진가 처럼 어떤 사건에 근접하여 묘사하거나 광각렌즈로 왜곡을 시킬수 있다.

역사의 프레이밍...

나는 어떻게 나의 생각과 내가 아는 역사들을 프레이밍 할런지...

즐겁게 상상해 본다.

+_+ Dark Avenger...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