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의 블로그...

오늘은 1월 17일... 쌀쌀한 겨울날이다.
멀지않은 출근길이지만 추운 날씨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한다.
하지만, 교통사정으로 인해 버스가 미어터져서 타지 못하거나 제시간에 오지 않는 날이 많다.

안드로이드 어플을 통해서 운행상황을 보니 오늘도 버스 타기는 힘들듯 싶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산책로를 통한 출근길로 들어서다가 문득 잔디밭 사이로난 경사로 흙길이 보였다.

사람들은 왜 이쁘게 만들어 놓은 오른쪽의 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잔디밭을 망가트리는 보기흉한 흙길을 만들어 냈을까...

그 사람만을 타박하기는 좀 무리다.
원래 있던 횡단보도를 다른편으로 옮기면서 다른편에 있던
그길을 가려면 한 스므 걸음은 더 해야할 터이니 말이다.

그 스므 걸음이 아까워 흙길을 다시 포장할지 말지는 시의 판단일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나는 내 판단을 말한다.
낭비 혹은 오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필요한 길이라면 길을 내고 포장하라고 시에 요구하는게 옳다.

어떠한 비판이나 논리를 제기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러한 논리들에 근거에 일을 진행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정말로 길이 필요 했다면 현상을 타개해서 길을 만들어야 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길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환경을 나쁘게 하고 보기 흉한 오솔길로 계속 남을 것이다.

말해주고 싶은 것은 이 부분이다.

지키기 그리 힘들지 않은 것은 지켜주자.
서로 그렇게 하기로 했을때는 이유가 존재한다.
그 이유를 찾아보자.

그러한 현재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낄때는 비판하라.
비판만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것을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라.
비판만 하게 되면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인지 여부자체가 파악이 어렵다.

실제로 해보게 되면 과거의 약속의 이유를 알게 될수도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뭔가 개선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서 하거나 다들 따라 한다고 해서 무작정 비판해서는 안된다.
행동은 오롯이 자신이 생각과 관점을 지닌 다음에 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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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시작

생각2011. 9. 2. 08:55

나의 아이... 특히 곰도리를 생각하며 이 글을 쓴다.

살면서 나도 못한... 그러나 했으면 좋음직한 일들이나...

나름 살면서 느낀 바를 하나씩 잔소리로 짧게 남기고자 한다.

긴글이 될수도.... 매우 짧은 글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 내가 없을적... 나의 아이가 나이가 몇이 되었든...

그때 힘이 되었으면 한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