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캘렙에서 진행중인 토론에서 내 의견...
제가 보기엔 5.18 항쟁과 지금이 똑같습니다 <= 란 글에 달린 토론 중에 달은 내 의견이다.
Trackback URL :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22977
원래의 글 자체가 매우 재밋는 해석이 있어서 공감하는 바이다.
상대를 토론의 대상이나 고려의 대상으로 놓지 않는 것은 생각을 가진 사람해서는 안되는 비열한 짓중 하나이다.
학생들이 선동에 의해 광우병 이슈에 달려들었다고 해버리는 순간 건전한 논의는 거의 힘들어 진다.
어쨋든 토론에 그리 열을 내고 달려들지 않기로 했다.
힘도 없고 시간도 없고 지식도 딸린다.
다만, 차분히 생각만 정리하기로 했다.
야보비트란 분의 의견
------------------------------------------------------------------------------------------------------------
하고싶은 말씀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광우병 괴담의 종착역은 "그냥 난 2MB가 싫다"인걸 저도 잘알거든요.굳이 반복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명박이 면상만 봐도 구역질이 나니까요.
광우병이 위험하다" 혹은 "위험하지 않다"가 논의의 기본 토대가 아님을 모르시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 광우병이 위험한지 안위험한지가 소고기 수입허가에서 제일 중요한 팩터입니다. 도대체 그럼 뭘 수입허가의 팩터로 삼아야됩니까? 아니 위험도의 산출은 당연히 확률적인 것이고 모든 정책은 이런 확률계산에서 시작되는 건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다 아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인간을 확률로 보지마 라고 외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세상은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
윗 의견에 대한 내 의견
-----------------------------------------------------------------------------------------------------------
그냥 2MB가 싫다가 종착은 아니지요.
노무현 정권때도 그랬지만, 이러한 정책을 결정하는데
이곳에도 관심이 많은 관련 분야의 분들이 계신 듯한데
그에 대해서 따로 공청회를 하거나 이러한 협상을 할테니 정책 자문을 한다거나
미국의 도축 시설을 재 조사 하거나 그런 류의 행동을 했나요?
그런것을 했다면, 왜 국민에게 공개해서 안심시켜 주지 않는 것인지요.
과거 30개월 미만의 소 수입 정책은 30개월 미만의 소가 30개월 이상의 소 보다 "덜 위험하다"는 전제하에 시행된것이고 그것은 국가에서 그렇게 행한 것입니다.
그것을 뒤짚으며 납득할만한 의견을 제시 못한 것은 정부입니다.
확률에 대한 것은 이곳에서 많이 봤으며,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자들이나 관련자들이 그러한 확률을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위험에 대한 확률을 낮추는 역할을 국가가 해야 합니다.
비행기가 차량보다 사고 확률이 낮다고 해서 비행기의 안전시스템이 차량의 것에 비해 허술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험이 있으면 가능하면 0%로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산 수입소가 광우병에 대해 안전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그 개월수에 따른 위험의 차이(극도로 미미하다 하더라도)에 따른 확률 차이는 존재한다고 하신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안전 조치에 대한 요구사항을 말하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은 "안전하니 아무런 안전 조치는 취할 필요가 없다", "더 위험한 한우가 있는데 왜 다른 위험을 거론하는가" 라고 하시는 거죠.
한우가 위험하다면 한우는 한우대로 검사해서 위험을 제거하는 것에 100% 찬성입니다.
확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확률을 낮추는 방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왜 하지 않냐는 것이지요.
다른 분 주장대로 다른 이득이 그러한 낮은 확률에 대한 대비의 손실보다 더 크다면,
안전성에 대한 논의보다는 그러한 경제, 정치, 외교 분야에 대한 이득과 손실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뢰의 부족 - 정부 (미완) (0) | 2008.06.04 |
---|---|
(가제) 과학도 신뢰에서 시작되느니... (0) | 2008.06.03 |
"[광우병] 저는 소고기 계속 먹으렵니다"란 글에 대한 소감... (0) | 2008.04.24 |
영남 노빠라는 그들을 보는 내 느낌... (0) | 2008.04.21 |
정치성향 테스트를 통한 나의 테스트 (0) | 2008.04.02 |